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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부검 예정"

입력 2022-01-12 20:02 수정 2022-01-12 22:11

제보자 지인 "이번 주말에도 일정 잡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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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지인 "이번 주말에도 일정 잡혀 있었는데"

[앵커]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남성의 사망 소식입니다. 어젯밤(11일)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에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 지금까진 '타살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접촉한 지인은 고인이 이번 주말을 비롯해 활발하게 일정을 잡은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에 있는 모텔입니다.

어젯밤 55살 이모 씨가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 지인의 연락을 받은 모텔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숨진 상태였습니다.

[해당 모텔 직원 : 문 좀 두드려 보라고. 두드려 보니까 인기척이 없어서 발로 (문을) 막 찼어요. 가만히 반듯하게 이렇게 있더라고.]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한 달 전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번 달 숙박비를 놓고 모텔 주인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지난주에도 지인들과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백광현/이모 씨 지인 : 최근에 (집회용) 차량도 하나 인수받을 예정이었고 활발한 일정이 잡혀 있었던 분이고 이번 주말에도 일정이 잡혀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 8일부터 연락이 끊기자 이씨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하고 행방을 찾아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검은 내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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