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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시위 격화…발묶인 아시아나 승객 70여 명 현지 호텔로

입력 2022-01-06 16:06 수정 2022-0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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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5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현지 시간 5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알마티 공항을 장악하면서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과 탑승객 7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현재 현지의 한 호텔로 이동해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6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대 사태로 승객·승무원들이 공항의 소방시설에 대기하고 있다가 현재 현지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어제(5일)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같은 날 23시 26분 (이하 한국시간)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현지 시위대가 알마티 공항을 장악하면서 승객·승무원들은 기내 및 공항 내 소방시설에 대기하고 있다가 6일 오후 대한민국 알마티 총영사관 협조로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총 탑승객은 69명(유아 1명 포함)이며, 한국인은 29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34명(한국인 27명)이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개별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적 전원은 버스를 섭외해서 호텔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는 새해 연초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시위대가 시청 청사와 대통령 관저 등에 난입했습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현지 시간 5일 카자흐스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가스값 인하를 약속하고 내각 총사퇴까지 발표하며 회유에 나섰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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