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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줄이고, 전면 취소하고…전 세계 조용한 새해맞이

입력 2021-12-31 20:30 수정 2021-12-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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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계속된 코로나 여파로 세계는 '조용한 새해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신년행사 규모를 줄이기로 했고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아예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세계의 새해맞이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공 모형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40여 미터 아래로 공을 떨어뜨리는 신년행사인 '볼드롭'을 준비하는 겁니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해마다 100만명 넘게 모여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뉴욕시가 1만 5천명만 참가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겁니다.

하지만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은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페이스 매크래/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민 : 올 한 해에 감사해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그랬지만,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올가 파파두/그리스 아테네 주민 : 모두 이 상황이 끝나고 삶을 다시 살고, 삶을 되찾길 바라요.]

유럽 국가들 대부분은 신년행사를 아예 취소했습니다.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진행되던 새해맞이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던 불꽃놀이도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명 휴양지엔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도의 고아 해변에는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둔 식당들과 이곳에서 새해 맞이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도 정부는 야간 통행을 일부 금지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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