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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겪던 캘리포니아 이번엔 폭설…12월에 '5.2m' 내렸다

입력 2021-12-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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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까지 가뭄을 겪었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로가 마비되고 여행객들은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붕과 차량 위에도 새하얀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사람이 그대로 눈 속에 파묻힐 정돕니다.

제설 차량이 움직여 보지만 높이 쌓인 눈을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새크라멘토 인근 도너 패스 지역에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약 5.2m의 눈이 내렸습니다.

12월 강설량으로는 최고 수준입니다.

[레이크 타호 지역 식당 매니저 : 이번 달에 적설량 기록을 깼어요. 실내와 야외 모두 히터를 따뜻하게 틀어놓고 영업 중이에요.]

주요 도로들이 막히면서 여행객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이멜다 리코/여행객 : 휴가도 내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이렇게 갇혀 버렸어요.]

옷들이 젖지 않도록 비닐봉투에 넣어 꽁꽁 묶어도 봅니다.

[알레잔드로 캄포스/지역주민 : 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에요.]

폭설 때문에 20중 대형 추돌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스킵 웨버/레이크 타호 주민 : 지난 이틀간 전기 공급이 끊겼어요.]

하지만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선 여전히 적설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올여름 126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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