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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우승' 바라는 인도네시아…"신태용을 지키자"

입력 2021-12-30 20:52 수정 2021-12-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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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우승' 바라는 인도네시아…"신태용을 지키자"

[앵커]

승승장구하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오늘(30일) 결승 1차전에선 큰 점수차로 졌습니다. 우승까지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해졌는데요. 그래도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태용을 지키자'고 나섰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준우승만 다섯 번, 여섯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올라 첫 우승 기대에 한껏 부푼 인도네시아 팬들은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강당에서 단체 응원을 펼쳤습니다.

< 태국:인도네시아|동남아컵 결승 1차전 >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전반 2분 만에 골을 내줬습니다.

상대 돌파에 수비수들이 뚫렸고, 이 공이 태국 메시라 불리는 송크라신의 왼발슛으로 연결되면서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볼 점유율이 3대 7에 가까울 정도로 내내 끌려다녔습니다.

전반 40분, 역습에 나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공이 뜨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반엔 수비수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버텼지만, 후반엔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송크라신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사라차트와 팔라에게 두 골을 더 내줘 점수는 네 골 차로 벌어졌습니다.

결승 1차전에서 0:4 패배를 당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새해 첫날, 2차전에서 다섯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대회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감독 : 공은 둥글고 언제든지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망할 법도 한데, 오히려 인도네시아 팬들은 해시태그를 달고, '신태용을 지키자'고 나섰습니다.

준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꺾고 올라온 태국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한 골만 실점한 강팀인 만큼 이미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충분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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