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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감염 44만명 '최다'…WHO "확진 쓰나미"

입력 2021-12-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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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하루동안 44만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입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쓰나미처럼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걱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7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44만 명을 넘었습니다.

성탄 연휴 직후라 수치가 더 커졌을 수도 있지만, 지난 5, 6월 인도에서 집계된 하루 최다 기록인 41만 명을 깼습니다.

일주일 평균 수치로도 25만 명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일주일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55만 명으로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테드로스 거브로여수스/WHO 사무총장 : 오미크론 변이가 더 퍼지면서 델타 변이와 함께 유행할 경우 '확진 쓰나미'가 일어날까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미 보건당국은 대규모 새해전야 행사에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참석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다면 올해는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하지 말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파티는 다른 해에도 갈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아닙니다.]

오늘 워싱턴에도 많은 관광객이 모였습니다.

확산세가 언제 꺾일지는 연말연시를 지나 내년 초가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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