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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 24만 명…유럽도 최다 속출

입력 2021-12-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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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소식 연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하루 24만 명까지 나오면서 지난 1월 기록에 가까이 다가선 상태입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 기록이 또 나왔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검사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는 늘어선 차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2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의 25만여 명에 근접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6% 늘었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는 오히려 5% 줄어들었습니다.

오미크론 비중은 전체 신규 확진자의 58.6%를 차지하며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그러나 이런 상황을 절망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의료고문 : 분명 당분간 확진자 급증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2년 만에 가능성이 커진 독감 유행을 당국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감 입원율이 증가하며 이미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습니다.

한편, 유럽 주요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는 약 18만 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보다 7만5000여 명 많았고, 영국과 이탈리아도 각각 13만 명, 7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핀란드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도 외국인뿐 아니라 미국 내 여객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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