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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키 여왕 확진…감염 우려 커지는 베이징올림픽

입력 2021-12-28 20:57 수정 2021-1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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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베이징 올림픽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28일)은 세계적인 스키 스타가 코로나에 걸렸단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와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스키의 스타, 시프린이 최근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시프린은 알파인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대회 출전도 취소했습니다.

나라를 넘나들며 경기하는 선수들은 코로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만큼 이런 선수들이 한 데 모이는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들은 외부와 접촉이 아예 금지되고, 허락된 목적지 외에는 아무데도 갈 수 없습니다.

14일이 지나면 자유로워졌던 도쿄 올림픽 때보다 훨씬 더 방역이 강화된 겁니다.

그러나 당장 의문이 따라붙습니다.

폐쇄된 선수촌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하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길게는 5주까지 격리될 수 있어 아예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도 나옵니다.

또 선수들은 빠르게 자신의 경기만 치른 뒤 돌아가야 하는 만큼 서로 교류하고 친목을 다진다는 올림픽의 취지 자체가 사라진 대회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코로나 뿐 아니라 대기 오염도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골칫거리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환경 국제기금은 "중국이 내년 동계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거머쥘 지라도, 정작 스모그가 올림픽 자체를 난관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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