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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나온 영화·드라마…다양해진 '정치 이야기'

입력 2021-12-28 20:37 수정 2021-12-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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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정치와 선거를 다룬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리더에 대한 답을 엿볼 수 있을지,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킹메이커' : 쇼를 하고 싶으시면 서커스극단에 들어가시지 왜 여기 앉아 계십니까?]

'킹메이커'는 한국 사회가 요동치던 70년대를 배경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선거 전략가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략가와 목적이 더 중요하다는 정치인의 신념이 부딪히는데, 사실 이런 갈등은 정치를 벗어나 인생에서 자주 부딪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변성현/감독 : 올바른 목적을 위해서 올바르지 않은 수단은 과연 정당한 것이며, 어디까지 허용되는가에 대한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정치판이라는 곳에 가져온.]

선거를 치르며 속고. 속이고, 협박하는 영화 속 모습들은 우리 현실도 되돌아보게 합니다.

[설경구/배우 : (대중을) 설득해야 되고, 개개인의 표로 저한테 와야 된다는 목적의식이 정확히 있기 때문에 처음엔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배우 박정민이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반장 선거'는 반장을 뽑으면서 벌어지는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속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는데 아이들의 눈을 통해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박정민/감독 : 반장이 되려고 하는 친구들과 그 친구들을 응원하는 많은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본능적으로 센 사람의 옆에 있고자 하는 사람의 본성 같은 것들이…]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할 대통령, 선거 때마다 뜨거운 쟁점을 담은 정치 영화 역시 큰 관심을 받곤 했습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어떤 이슈가 어디로 튈지 모를 정도로 예측할 수 없는데,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의 스토리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작은 변화도 일어났습니다.

정치 이야기가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가슴을 흔드는지 선거처럼, 선거 이야기도 사람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CJENM·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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