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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앞 헛발질, 비매너 발길질…호날두의 거친 반칙

입력 2021-12-28 20:47 수정 2021-12-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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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넘어지면서도 발끝으로 공을 차서 만든 뉴캐슬 생막시맹의 골보다도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이 장면에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나오는 호날두의 거친 파울이, 오늘(28일)도 논란을 만들어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 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전반 7분만에 생 막시맹의 골을 멍하니 선 채로 바라보긴 했으나 이후 몇 골을 막아냈는지 모릅니다.

90분간 가장 바빴던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지기 데헤아였습니다.

올 시즌 승리가 단 한번뿐인 뉴캐슬을 얕봤던 것일까.

아니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보름 정도 쉬다가 경기를 치러서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서로 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호날두는 골문 앞에서 헛발질을 했고 래시퍼드의 빗맞은 크로스는 뉴캐슬 팬들의 놀림감이 됐습니다.

후반 26분 카바니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나온 장면에 가슴을 쓸어내야 했습니다.

뉴캐슬 공격이 골대에 한번, 골키퍼 데 헤아의 손에 한번 더 막히지 않았다면 그대로 무너질 뻔했습니다.

맨유 입장에선 후반 추가 시간 바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결정적인 골 하나로 환호를 불러냈던 호날두는 이번엔 논란의 장면만 떠안았습니다.

후반 12분 공을 놓고 다투다 상대 선수를 걷어찼고 축구팬들은 경고 대신 퇴장을 줘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 시즌 호날두의 위험한 반칙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유난히 많았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과거 호날두와 맨유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개리 네빌은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고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떠난 태도도 잘못됐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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