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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약' 사용 승인…1월 도입량이 관건

입력 2021-12-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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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환자들이 중증으로 상태가 나빠지는 걸 막는 것으로 알려진 처방을 받아 먹는 치료제가 다음 달 중순부터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화이자 치료제가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인데요. 물량이 얼마나 실제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이 받는 물품입니다.

의약품은 해열제가 전부고 감기약 정도가 추가될 뿐입니다.

쓸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이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항체치료제는 주로 중환자들에게 처방합니다.

식약처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르면 3~4주 뒤부턴 경증 환자들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생활치료센터의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루 2차례 알약 3개를 5일간 먹게 됩니다.

성인뿐 아니라 12살 이상의 청소년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까지는 중증으로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90%의 확률로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추정되지만 임상 시험 결과가 없어 지켜봐야 합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저희가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설사나 근육통, 혈압 상승이나 미각 이상 증상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모두 증상은 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 물량은 36만2천명분, 머크사 제품까지 합하면 먹는 약 60만명분을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물량을 100만명분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물량은 화이자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억 회분을 확보하고도 제때 공급을 못해 '보릿고개'를 수차례 겪었습니다.

전체 규모만큼이나 당장 다음 달에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인데 제약사로부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옥수/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 : 물량은 월별 공급 방식으로 도입됩니다. 협상에서 확정된 물량에 대해서만 공개하도록 협의되고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미접종자 등 누구에게 먼저 약을 줄지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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