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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의 모든 문제는 손흥민이었다"…4경기 연속골

입력 2021-12-27 20:49 수정 2021-12-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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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 수비의 모든 문제는 손흥민이었다" 경기에만 출전하면 골을 넣는 손흥민 선수를 놓고 현지 언론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오늘(27일) 리그 네 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개인 최다 기록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3:0 크리스털 팰리스|프리미어리그 >

감독조차 코로나에 확진돼 경기 취소를 요구했던 크리스털 팰리스.

어수선한 상대를 맞아,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중거리슛으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모우라는 땅볼 패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고, 2분 뒤엔, 슈퍼맨처럼 날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여유 있게 앞선 후반엔 손흥민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레길론이 툭 올려준 크로스가 발에 걸리지 않자 한동안 아쉬워했는데 상대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결국 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잽싸게 파고들어 공의 방향만 바꾼 골.

오프사이드 라인도 절묘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더 이상 안 하겠다 말했지만, 팬들이 아쉬워하자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뒤풀이도 펼쳤습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자마자 벤치로 불러 휴식 시간을 줬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케인, 손흥민, 모우라가 함께 득점할 수 있어서 감독 입장에서 기쁩니다.]

특히 오늘 골은,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 연속 골이자 열 번째 공격포인트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21골 가운데 절반에 관여한 셈입니다.

이런 결정력 덕에, 손흥민은 이제 리그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꼽힙니다.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싶나요?) 데 브라위너와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은 빠르고 결정력도 뛰어나고 침착해요.]

골과 도움을 기록한 모우라를 제치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지금껏 13번 만나 11골을 넣었던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개인 최다 기록인 5경기 연속골을 노립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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