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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전세계 수익 1조원 돌파…팬데믹 사상 최고 성적

입력 2021-12-27 18:10 수정 2021-1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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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스오피스모조〉〈사진=박스오피스모조〉
전 세계 극장가가 위축된 시기에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전 세계 영화 매출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10억5443만 달러(약 1조250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중국 영화 '장진호'(9억달러)를 제치고 올해 전 세계 최고 흥행 작품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에 두려움이 엄습하면서 극장가 역시 크게 위축된 상황, 이를 무색하게 하듯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이전 최고 기록들을 전부 갈아엎으며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전 세계 매출을 합치면 단 하루 만에 제작비 1억8000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다. 성탄절이 포함돼 있는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8150만 달러를 벌어들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1억21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팬데믹 시기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특히 북미에서는 4억6728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하며 올해 북미 2위 흥행작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2억2454만 달러와 3위 흥행작인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2억1257만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진=박스오피스모조〉〈사진=박스오피스모조〉

앞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첫 오픈된 예고편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 7월 공개된 예고편은 하루 만에 3억 5000만 뷰를 돌파, 영화 예고편 역사상 24시간 내 가장 많은 조회수를 달성했다.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 속에 레이스를 시작하며 개봉 하루 만에 북미에서만 1억21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어벤져스:엔드게임'(2019)의 1억5600만 달러에 이은 영화 역사상 오프닝 매출 2위 기록이다.

전 세계 최초로 개봉 국가로 선정된 한국 내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끌고 있다. 개봉 12일 만에 486만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높은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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