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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약' 식약처 승인…1월 실제 도입량은 미정

입력 2021-12-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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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12살 이상 환자들이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많게는 백만 명 분까지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다음 달에 실제로 얼마나 들여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이 받는 물품입니다.

의약품은 해열제가 전부고 감기약 정도가 추가될 뿐입니다.

쓸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이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항체치료제는 주로 중환자들에게 처방합니다.

식약처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르면 3~4주 뒤부턴 경증 환자들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생활치료센터의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루 2차례 알약 3개를 5일간 먹게 됩니다.

성인 뿐 아니라 12살 이상의 청소년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델타변이까지는 중증으로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90%의 확률로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추정되지만 임상 시험 결과가 없어 지켜 봐야합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저희가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설사나 근육통, 혈압 상승이나 미각 이상 증상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모두 증상은 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 물량은 36만2천명분, 머크사 제품까지 합하면 먹는 약 60만명분을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물량을 100만명분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물량은 화이자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억회분을 확보하고도 제때 공급을 못 해 '보릿고개'를 수차례 겪었습니다.

전체 규모 만큼이나 당장 다음달에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인데 제약사로부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옥수/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 : 물량은 월별 공급 방식으로 도입됩니다. 협상에서 확정된 물량에 대해서만 공개하도록 협의되고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미접종자 등 누구에게 먼저 약을 줄지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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