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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1살 소년, 하루에 학교친구·이웃할머니 목숨 잇따라 구해

입력 2021-12-27 15:58 수정 2021-1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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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은 하루에 학교 친구와 이웃할머니의 목숨을 잇따라 구한 11살 소년 데이비언 존슨이 오클라호마주 머스코지시 지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국 초등학교 6학년인 소년 데이비언 존슨이 지난 9일 학교 친구가 물을 먹다가 물병 뚜껑이 목구멍으로 들어가 숨을 헐떡거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은 곧바로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이라는 응급처치를 학교 친구에게 했습니다. 응급처치 덕분에 목구멍을 막은 물병 뚜껑이 빠져 학교 친구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임리히법이란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아 누르며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평소 데이비언 존슨은 응급구조사(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가 되고 싶어서 하임리히 응급조치를 배웠고 그 방법으로 학교 친구를 살려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년 데이비언 존슨은 또 같은 날 오후 교회를 가다가 불이 난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머스코지 경찰서와 카운티 보안관은 지난 15일 소년 데이비언 존슨을 명예 경찰요원으로 임명하고 사람들을 구해 낸 그의 용기를 기렸습니다.

오클라호마 머스코지시에 사는 11살 소년 데이비언 존슨이 학교 친구와 이웃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카운티 보안관으로부터 명예 임명장을 받은 모습 〈사진=연합뉴스〉오클라호마 머스코지시에 사는 11살 소년 데이비언 존슨이 학교 친구와 이웃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카운티 보안관으로부터 명예 임명장을 받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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