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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먹는 치료제 선구매 추진

입력 2021-12-27 14:18 수정 2021-1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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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위험도가 수도권에서 '매우 높음', 비수도권에서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 비수도권 위험도는 이전 '매우 높음'에서 한단계 하향됐습니다.

오늘(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종합적인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에서 매우 높음, 비수도권에서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주간 증가한 이후 처음 소폭 감소했다"며 "확진자 수 감소와 병상 확충에 힘입어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소폭 감소된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의료 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감소했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 발생에 많은 영향을 주는 60세 이상 호가진자가 3차 접종에 힘입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검사 양성률도 감소했으며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69.7%로 지난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8주 연속 증가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수 감소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방대본은 "정부는 이런 일부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이를 안정적인 환자 감소세로 판단하고 있지 않으며 여전히 재증가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영향은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선 "100만 4천명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대본은 "총 60만 4천명 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MSD사 24만 2천명 분, 화이자사 36만 2천명 분 계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한, 오미크론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계약 물량과는 별도로 추가 구매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월 초에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국내 도입 일정과 관련해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에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며, 초도 물량 확대와 도입 일정 단축을 위해서 제약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도입되는 화이자 치료제는 식약처의 승인 사항과 의사처방에 따라 투여되는 것이 원칙이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도의 성인 및 12세 이상 체중 40㎏ 이상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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