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토트넘 손흥민 선수는 골을 넣은 뒤 이런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인공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부텁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손흥민이 만났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정종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토트넘 팬 톰 홀랜드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만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톰 홀랜드/영화 '스파이더맨' 배우 : 제 동생과 저는 정말 열렬한 토트넘의 팬입니다. 당신은 정말 대단한 골을 넣었고, 당신이 공을 잡으면 모든 팬들이 '소니가 공을 잡았어'라고 기대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홀랜드는 손흥민이 기록한 '70m 드리블골'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습니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기록한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피파 푸슈카시상을 받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솔직히 우리 지역에서 공을 받았을 때 패스하려고 했어요. 저는 드리블을 하기 시작했고 2초 정도 뒤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어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토트넘 열혈팬'다운 질문도 이어갔습니다.
[톰 홀랜드/영화 '스파이더맨' 배우 : 손흥민 선수는 그 골을 몇 번이나 돌려봤나요?]
[손흥민/토트넘 : 솔직히 셀 수 없이 많이 봤죠.]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느냐고 묻자 손흥민은 아버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아버지는 딱 한가지 '정말 힘들 거야. 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저는 '하고 싶다'고 말했죠.]
홀랜드는 토트넘 선수들을 마블 영화 캐릭터에 빗대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그가 꼽은 토트넘의 스파이더맨은 손흥민이었습니다.
[톰 홀랜드/영화 '스파이더맨' 배우 : 속도나 민첩성, 자기 진영에서 뛰쳐나와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 당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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