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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루 새 81명 폭증…"감염경로 알 수 없어"

입력 2021-12-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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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진자가 오늘(25일) 하루에만 81명이나 나왔습니다. 지금까진 하루 10명 정도 나왔는데 갑자기 폭증한 거죠. 더 걱정되는 건 국내 감염자들은 어쩌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건지 그 감염경로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입니다.

강사 A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데 부안, 정읍의 어린이집을 방문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45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의심 환자는 93명에 이릅니다.

A씨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의 한 식당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명, 의심환자 12명이 나왔지만 역시 감염 경로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일을 제외하곤 10명대 안팎에 머물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숫자는 하루만에 역대 가장 많은 81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남 거제와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변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경로가 파악된 사례는 없습니다.

미국에선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막으려면 성능이 좋은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리아나 원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는 "천 마스크는 얼굴의 장신구나 마찬가지"라면서 "적어도 보건용 수술 마스크는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작은 비말 입자를 타고 전파 되기 때문에 우리의 KF94 정도의 마스크가 필요하단 겁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희 의료진들도 진료를 할 때는 KF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합니다. 양쪽이 다 쓰고 있다면 대부분 감염 차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를 빼곤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마스크라면 형태나 종류를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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