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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근혜 사면 이번엔 넘어가나 했는데…병세 등 여러 가지 고려한 듯"

입력 2021-12-24 19:30 수정 2021-12-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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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JTBC 캡처〉〈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JTBC 캡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번에는 아마 (사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아닌가 판단했는데, (대통령이) 결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4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외로운 결단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9시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면서 사면 직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청와대 측에서 병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며 "수많은 고심과 심사 끝에 결정한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송 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의 도박·성매매 의혹 관련해선 "당내에서 이 후보 아들을 불러다 조사했다"면서 "취조하듯이 조사를 별도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자식을 키우는 아빠 입장으로서 저도 애가 둘인데 쉽지가 않다"며 "이 후보는 일이 터지자마자 조건 없이 무조건 사과를 했고 어떠한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런 절차를 거친 것에 반해 (부인과 장모 관련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과를 마지못해 부득이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 게 국민들 눈에 거슬렸다고 생각이 든다.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공보국은 방송이 나간 뒤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가 오늘 오후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을 불러다 조사했다'고 한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민주당은 여러 차원에서 후보 아들의 문제를 점검했으나 별도로 불러서 조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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