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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54만명분 확보…1월말 도입 추진

입력 2021-12-24 20:37 수정 2021-12-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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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108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런 중환자를 막을 먹는 치료제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기존 물량을 더하면 54만 명 분량을 확보한 건데 아직 충분하진 않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입니다.

먼저 계약한 7만 명분을 포함해 모두 30만 명 분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습니다.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 여러분들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의 미국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를 더하면 먹는 치료제로만 최소 54만 2천 명 분을 확보한 겁니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거로 알려진 머크사보다 화이자 치료제 비중을 늘렸습니다.

치료제가 들어오는 대로 사용하기 위한 승인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예정대로라면 화이자 치료제는 다음 주 안에 식약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도 도입일정을 내년 2월에서 1월 말로 앞당기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머크사의 치료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해 다음 달에나 허가가 날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금 확보한 물량만으로는 모든 환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와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공급됩니다.

이들의 숫자만 4만 명가량 되다 보니 유행이 이어지면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가 확보가 필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물량 확보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화이자 치료제만 1천만 명분, 영국과 일본도 200만 명분 이상을 확보했고 프랑스도 머크 대신 화이자와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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