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2020년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중 31.7%로 2015년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인 가구는 29세 이하 연령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통계청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가구·주택 특성 항목)'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되며 2020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20% 표본 가구의 응답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2092만 7천 가구) 가운데 31.7%(664만 3천 가구)입니다. 이는 2015년(521만 1천 가구)보다 27.5% 늘어난 수치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1인 가구는 29세 이하 연령 가구가 2015년 87만 8천 가구에서 2020년 134만 3천 가구(52.9% 증가)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30대는 82만 3천 가구에서 111만 5천 가구로 35.5% 늘었고, 40대는 19.0% 증가, 50대는 20.7%, 60대는 41.3%, 70대 이상은 4.2% 늘었습니다.
〈그래프=통계청 제공〉 1인 가구는 월세가 273만 5천 가구(4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자기 집은 227만 9천 가구(34.3%), 전세는 115만 9천 가구(17.5%)입니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월세가 53만 9천 가구(24.6% 증가) 늘어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전세는 32만 8천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1인 가구 절반은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0년 1인 가구 혼인 상태를 보면 미혼이 334만 1천 가구로 1인 가구 절반(50.3%)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미혼으로 사는 1인 가구 구성비가 6.4%포인트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