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나랑 하고시픈 게 뭐에여?' '실직 도시'...새로 나온 책

입력 2021-12-24 16: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나랑 하고 시픈 게 뭐에여?''나랑 하고 시픈 게 뭐에여?'

◇나랑 하고 시픈 게 뭐에여?(최재원 지음, 민음사)
올해 제40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인 최재원 시인의 첫 시집.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거침없는 형식과 내용의 시 80편이 수록돼있습니다. '시적인 것'이라고 하는 그간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진 채 사투리와 욕설, 온라인 대화 메시지 등 다양한 언어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행으로 끝나는 짧은 시부터 원고지 50매 분량에 달하는 산문시까지 다양하게 담겨있습니다.

'실직도시''실직도시'

◇실직 도시(방준호, 부키)
공장이 떠난 도시,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 공장 운영 중단 이후, '몰락한 도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안은 저자가 군산으로 가 담아온 생생한 기록입니다. 6주 동안 30여 명의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빵 좋아하세요?''빵 좋아하세요?'

◇빵 좋아하세요?(구효서, 문학수첩)
폐암 말기인 엄마의 소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단팥빵'을 먹어보고 죽겠다는 바람을 좇아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모녀, 미르와 경희 모녀의 이야기입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구효서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전국을 순례하는 모녀를 중심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기억과 인연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생 와인''인생 와인'

◇인생 와인(크리스 배,파지트)
"와인은 주연으로 시작했다가 술자리가 끝날 무렵 조언이 되고,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연이 된다." 이 말에 영감을 받아 와인 공부를 시작한 저자가 쓴 이야기입니다. '돈을 벌고 싶을 때' '돈을 벌 때' '돈이 궁할 때' 마시는 와인 등으로 재치있게 분류해 와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저자는 와인이 스며든 책을 한 장 한 장 음미하며, 저마다 인생의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