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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조희연 재판에 넘겨

입력 2021-12-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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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명지병원 전공의 불합격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불합격"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명지병원 전공의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습니다. 지난달 명지병원은 전공의 충원 공고를 냈는데요. 한일병원에서 인턴을 수행중인 조씨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했고, 지난 21일 면접 전형을 진행했습니다. 응급의학과에서 모집한 인원은 2명으로, 지원자도 2명이었는데요. 최종적으로 명지병원은 조씨를 제외한 한 명만 충원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했다"며 "의료인으로서 본인의 적합한 직무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원 미만으로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후, 청문 등의 절차를 걸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면 복지부는 조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밟게 됩니다.

2. 검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조희연 재판 넘겨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공수처 1호"입니다. 검찰이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 교육감은 선거법 위반으로 퇴직한 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조 교육감과 그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모씨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불기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는데요. "적법하게 공개전형으로 특별채용을 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무고함과 검찰 기소의 부당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의 '1호 사건'인데요. 공수처법상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중 판·검사나 경무관 이상의 경찰관만 직접 기소할 수 있습니다. 교육감에 대해선 수사만 할 수 있는데요. 관련해서 공수처는,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3. 간호사의 '빈 백신 주사기'…경찰 카메라에 덜미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보겠습니다. "빈 주사기"입니다. 먼저, 영상 하나를 보겠습니다. 주사기를 든 간호사가 안에 든 액체를 빼낸 후 비어 있는 주사기를 그대로 환자의 팔에 꽂았다가 빼는 모습인데요.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이 같은 수법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일부 시민들을 도왔습니다. 확인된 것만 해도, 열 차례 이상으로 대가로 받은 금액은 한 회당 최대 4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54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경찰이 비위 제보를 받고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입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패스'가 없으면 실내 음식점과 문화체육 시설 등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한 여러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사법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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