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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엔 언제 산타 할아버지가 도착할까요?

입력 2021-1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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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RAD 홈페이지 캡처〉〈사진=NORAD 홈페이지 캡처〉
올해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우리나라 하늘 위를 지날까요?

현지 시간 24일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저녁 6시(한국 시간)부터 산타클로스 추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실제 산타가 아닌 가상의 산타를 추적하는 행사로 6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치는 산타 추적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NORAD는 '산타의 위치를 어떻게 확인하냐'는 아이들의 물음에 "루돌프의 빨간 코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적외선 신호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상=NORAD 홈페이지〉〈영상=NORAD 홈페이지〉
그렇다면 이 행사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이유를 알기 위해선 시간을 꽤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55년 미국 한 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와 통화하라'는 문구로 광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전화번호를 NORAD의 전신인 대륙대공방위사령부 번호를 적어버린 겁니다.

광고는 잘못 적힌 채로 인쇄됐고, 광고 전단을 본 한 아이는 대륙대공방위사령부로 전화를 했습니다.

〈사진=NORAD 홈페이지 캡처〉〈사진=NORAD 홈페이지 캡처〉
크리스마스 전날 밤,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말 산타 할아버지냐고 묻는 아이의 전화를 말입니다.

슈프 대령은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고 싶었을까요? 그는 "내가 산타는 아니지만 어디에 있는지 레이더로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슈프 대령은 아이에게 산타의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그날 밤 슈프 대령은 수많은 전화를 받았고 아이들에게 산타의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NORAD는 지금까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산타 위치를 알려주는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NORAD에 따르면 지난해 산타는 12월 24일 밤 11시 30분 서울 하늘 위를 지났습니다. 앞선 2019년 12월 24일에는 밤 11시쯤 우리나라를 지났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시간대에 우리나라 하늘 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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