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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시리즈, 넷플릭스 톱10 내 7편 "역주행 줄세우기"

입력 2021-12-24 11:16 수정 2021-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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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스파이더맨'이 오프라인 스크린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까지 장악하고 있다.

24일 넷플릭스의 국내 영화 부문 순위에 따르면 상위 열 개 순위 안에 '스파이더맨' 시리즈 작품 일곱 편이 랭크됐다. 1, 2위에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모가디슈'와 '기적'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 3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4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5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6위 '스파이더맨'(2002), 8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9위 '스파이더맨2'(2004), 10위 '스파이더맨3'(2007)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이 극장가의 오후 10시 영업제한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놀랄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OTT(온라인 콘텐트 플랫폼)에서도 지난 시리즈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다양한 콘텐트가 스트리밍이 되는 넷플릭스인 만큼, 한 작품의 시리즈가 이른바 '역주행 줄세우기'를 달성해 더욱 눈길을 끈다.

신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만들어졌던 여덟 편의 '스파이더맨'에서 등장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많은 이들이 관람 전 관련 내용을 숙지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관람을 끝마친 관객 역시 영화의 가시지 않는 여운을 전작들을 보며 달래고 있다.

우선 2002년 원조 '스파이더맨'의 주요 악당이었던 그린 고블린(월럼 더포)이 등장한다. 이어 '스파이더맨2'의 닥터 옥토퍼스(알프레드 몰리나), '스파이더맨3'의 샌드맨(토머스 헤이든 처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리저드(리스 이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해 주인공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조력하기도, 갈등을 빚기도 한다.

또한 마블의 새로운 테마인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전면에 내세워 과거의 고전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이야기 전개 방식을 보이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영화 역사상 2위 오프닝 성적을 거둘 만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점으로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23일까지 누적관객수 352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이터널스'의 304만명을 크게 넘어섰으며, 올해 최다 누적관객수를 확보한 '모가디슈'의 361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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