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특별사면에 민주당 "결정 존중", 국민의힘 "사면 환영"

입력 2021-12-24 10:24 수정 2021-12-24 16: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특별사면된 가운데 민주당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오늘(2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금 전 정부가 특별사면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심사숙고 과정을 거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으로서 저희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은 당이 청와대와 사면 문제를 두고 사전에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씨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영길 대표가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면 관련 만남과 통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에 대해선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헤 씨. 〈사진=연합뉴스〉전직 대통령 박근헤 씨.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민 대화합의 관점에서 장기간 징역형 집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및 복권하고 형 집행을 완료한 한명숙 전 총리를 복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루어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오는 31일 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거사범,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