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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특별사면, 청와대 적극 검토…이석기 오늘 가석방

입력 2021-12-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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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당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사면 가능성이 다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오후부터 정치권 안팎에서 박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가능성이 급부상했는데 최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사면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씨는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가까이 수감 중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5번째 특별사면 대상에 최종적으로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2013년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오늘 가석방으로 풀려납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주 초 잠정 결정한 특별사면 대상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은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되느냐입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면이 상당한 규모로 이뤄질 거라면서도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사면 대상 명단에 정치인 등 거물급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단 쪽에 무게를 실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의 기류가 정치권 인사의 사면을 검토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박근혜 씨의 특별사면 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박 씨의 사면 여부를 놓고 각계 인사들로부터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별사면이나 형집행정지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여론의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란 선동죄로 중형이 확정돼 복역해온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풀려납니다.

만기출소를 1년 5개월 가량 앞두고 8년 3개월 만에 성탄절을 맞아 가석방되는 겁니다.

이 전 의원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국민들은 또 위협과 불공정을 맞닥뜨리게 됐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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