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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동료애'…하동군 공무원 음주단속 정보 문자 공유 빈축

입력 2021-1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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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동료애'…하동군 공무원 음주단속 정보 문자 공유 빈축

경남 하동군 당직 공무원들이 경찰 음주 운전 단속 정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동료 공무원들과 공유해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당직 근무자들은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4∼5차례에 걸쳐 지역 내 음주 운전 단속 정보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당직실 컴퓨터로 전체 직원 600여명에게 전달된 문자에는 단속 위치, 시간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됐다.

이 과정에서 전화번호 입력 실수 등으로 일부 문자 메시지가 타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에게 전송되기도 했다.

군은 과거 음주 운전에 적발된 한 직원이 동료를 걱정하는 마음에 문자를 공유했고, 다른 당직자도 따라서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에 (경찰에서) 단속 정보를 입수한 것이 아니라 단속 현장 일대를 지나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보고하고 공유한 것이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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