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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먹는 코로나 알약 치료제 승인…집에서 사용 가능

입력 2021-12-23 08:00 수정 2021-1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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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약으로 먹는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를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미국에서 승인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맞설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26만5000회 분의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를 1월 안에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매달 공급량이 증가해 여름까지는 1000만 회 분이 전달될 겁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는 병원에서 링거나 주사로 치료제를 맞아야 했습니다.

12세 이상 고위험군의 환자들은 집에서 알약으로 치료제를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외신들은 오미크론 변이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델타 변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셰릴 코헨/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교수 :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입원한 환자들은 델타 변이 입원 환자보다
중증 진행률이 70% 정도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지난주 일주일 평균 기준으로 2만7000명을 넘었던 남아공의 하루 확진자수도 1만5000명 수준으로 줄면서 생각보다 확산세가 일찍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외부검증이 안 된 연구결과인데다, 연말 여행객 수는 점점 늘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가 가져올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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