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마크맨 배양진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선대위 갈등상황이나 윤 후보 측 얘기를 좀 직접 들어본게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전반적으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는데요.
윤 후보는 조금 전 까지는 이곳 전북 군산시 한 횟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서 이 식당 사장인 함운경 씨를 만났습니다.
함씨는 과거 운동권 출신인데, 소득주도성장을 말한 사람은 사기꾼이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발언에 공감한 윤 후보가 만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윤 후보는 오늘 일정 중에도 선대위 갈등 상황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은 피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치인으로서 그 결정을 번복하기는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이준석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언급만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찌 됐든 가장 중요한 당무가 또 선거 때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당무를 잘 또 처리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또 힘을 합쳐가지고…]
윤 후보는 이렇게 선대위 갈등 상황에 대해선 한발 빼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신 윤 후보의 측근들이 또다시 이른바 '윤핵관'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를 공격한 이 대표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은 JTBC와의 통화에서, "윤핵관이란 가상의 적을 만들어놓고 후보를 흔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측근은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빠진 게 오히려 잘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