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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사람만' 시한부 안은진·강예원·박수영, '우리'가 됐다

입력 2021-12-22 08:22 수정 2021-12-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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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한 사람만'
이렇게 '우리'가 되기 시작했다.


'한 사람만' 시한부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호스피스 룸메이트에서 살인사건 공범으로 하나가 됐다. 죽음을 앞둔 시한부라는 점과 서연우 아빠를 죽인 사건에 연루된 공범이라는 점이 이들을 묶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한 사람만' 2회에는 가정 폭력에 시달린 서연우(하산아)를 구하기 위해 안은진(표인숙)이 강예원(강세연)의 남편 골프채로 서연우의 아빠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김경남(민우천)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서연우를 보호하고 있었다. 김경남은 안은진의 청에 따라 서연우를 고두심(육성자) 집에 맡겼다. 고두심의 집에서 안은진의 사진을 본 김경남은 고두심의 손녀가 안은진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일찌감치 서연우의 사정을 알고 있던 안은진이 나서서 서연우의 아빠를 내려친 것이라는 배경지식이 쌓였다.

김경남 역시 같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그 현장에 있었던 상황. 그는 흔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기로 유명한 청부 살인업자였는데 이날은 평소와 달리 이상했다. 안은진을 만난 후 이상한 기분에 휩싸여 '채송화'를 꺾어 죽은 사람 귀에 꽂아놓는 행동을 했다. 흔적을 남겨 경찰의 수사 중심에 서게 됐다. 목격자를 두고 온 것이 걱정됐지만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서 친구들에게 온갖 모욕을 당해도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 박수영을 위해 안은진, 강예원이 나서 복수를 해줬고 세 사람은 해맑게 웃으며 호스피스로 돌아왔다.

다음날 몽유병 증세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강예원이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하자 박수영은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강예원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시한부인 3인방이 경찰 조사로 남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기에 선택한 결정이었다. 세 사람은 서연우의 아빠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살인 현장을 다시금 찾았다. 죽은 것을 확인하곤 더욱 불안감에 떨었지만 이내 일상으로 돌아와 시한부의 삶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일이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행복한 오늘을 보내기로 한 것. 그러던 중 호스피스 병동에 자신의 잃어버린 지갑을 찾기 위해 김경남이 찾아왔다. 안은진과 김경남이 재회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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