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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강행 의지…"대선 이후에 할 수 있다"

입력 2021-12-21 15:40 수정 2021-1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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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상 대담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21일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상 대담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한 정부 반대와 관련해 "서로 동의가 안 되면 몇 달 뒤 선거가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현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겠으나, 이 제도의 시행은 다음 정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로는 오히려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부작용이 일부 발생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단계적으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병원 최고위원이 "정부 정책에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일부 의원들이 유예에 반대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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