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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도 비상…3차 접종하고도 잇단 '돌파감염'

입력 2021-12-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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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이 되고 있는데 3차 접종까지 받은 상태에서 돌파감염이었고 증상은 가볍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도 맞았다며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도 알려진 호건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상원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과 코리 부커 의원도 돌파감염 사실을 밝혔습니다.

둘 모두 증세가 경미하고, 두 차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을 맞은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지난주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섰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동행 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정을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미국 내 45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의료자문역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이번 겨울이 깊어질수록 앞으로 몇주, 몇달 동안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이날 미국 크루즈업체 로열캐러비언이 운영하는 유람선에서 48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000명이 배에 타고 있었는데 감염된 이들 중 98%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지배종이 될 거란 CDC의 전망이 나오면서, 앞으로 돌파감염 사례는 더 늘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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