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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든 대추차로 80대 할머니 재우고 금시계 훔친 60대

입력 2021-12-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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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김해서 노인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0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6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26일 낮 1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서상동 한 길거리에서 유명한 점집을 찾는다며 B(80)씨에게 접근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점집에 가지말고 교회에 가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며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후 B씨의 집에 방문한 A씨는 B씨에게 대추차를 달라고 했고 몰래 B씨의 잔에 졸피뎀을 넣었습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강화시켜 수면 효과를 나타냅니다.

B씨가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자 A씨는 화장대에서 400만원 상당의 금시계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신고는 이틀 뒤인 지난해 6월 28일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금정경찰서와 공조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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