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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또 기습시위…서울지하철 5호선 운행 지연

입력 2021-12-20 09:12 수정 2021-12-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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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시위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20일 오전 광화문역에서 단체 관계자들이 열차 앞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애인단체 시위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20일 오전 광화문역에서 단체 관계자들이 열차 앞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오늘(20일) 출근길, 장애인단체의 기습 시위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10분쯤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로 인해 방화행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전장연은 휠체어 바퀴를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끼워 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시위 도중 승강장의 안전문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아침 7시 24분쯤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운행을 재개했으나 방화행 열차에 10분가량 지연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전장연은 아침 7시 30분쯤부터 5호선 여의도역, 7시 35분쯤부터는 5호선 행당역에서도 같은 방식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위 여파로 하남검단산행 열차 운행에도 지연이 빚어졌습니다.

장애인단체 시위에 지하철 5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애인단체 시위에 지하철 5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시위로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운행 지연 소식을 공유하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지각이다", "열차가 계속 멈춰 있어서 택시 타려고 나왔는데 택시도 안 잡힌다", "5호선 말고 다른 호선 이용하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3일 출근 시간에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벌여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지난 3일에도 출근 시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출근길 기습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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