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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갈길 멀다" '뭉찬2' 어쩌다벤져스, 3점패 부른 혹독한 현실

입력 2021-12-20 08:32 수정 2021-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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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안정환 감독이 "갈길이 멀다"는 판단을 내렸다. 혹독한 현실 앞 냉정한 실력을 보고 내린 평가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는 대회 2주일을 앞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상으로 장기 휴식 중이던 주장 이형택이 산타 클로스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형택 곁엔 '테니스계 아이돌' 권순우가 함께였다.

이동국 코치는 "테니스만 잘하는 게 아니라 축구도 배웠던 터라 중상급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다. (허)민호랑 (이)대훈이 정도는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2의 이형택'으로 불리는 권순우는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하며 어쩌다벤져스 일일 용병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첫 대회 출전 2주를 앞두고 전국대회 우승 팀과 맞붙었다. 안양에서 제일이라는 남부축구회와의 대결이었다. K7 안양시 리그에서 무승부도 없이 무패로 우승한 팀이라는 정보에 긴장했지만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남부축구회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거친 몸싸움은 물론 기회가 왔을 때 단 한 번의 패스로 골까지 연결시키는 막강한 실력자들이 모여 있었다. 이에 반해 어쩌다벤져스는 김준호, 안드레, 이형택, 김태술의 부재가 팀 전체를 흔들리게 했다. 수비력이 부족하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고 그 실수가 상대의 득점을 부르는 모습이었다.

결과는 3대 0 패배였다. 안정환 감독은 "갈 길이 멀다"라는 판단을 내리며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게임이었다. 우리의 실수가 상대의 골문을 열어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잘 싸워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날 제일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O.M은 모태범에게 돌아갔다. 포기하지 않고 팀 전체 분위기를 아우른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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