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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급증세…서울 등 수도권 병상 사실상 포화

입력 2021-12-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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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던 11월 1일 343명이던 위중증 환자가 어제(19일) 0시 기준 1025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갈수록 줄어들고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병상은 사실상 포화 상태인데 당장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앞으로 2주 후에는 위중증 환자가 1147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휴일이었던 어제, 밤 시간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같은 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 6000명대 정도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인 어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는 1025명을 기록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멈춘 하루 전 1016명보다 9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1000명대입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실시되더라도 위중증 환자는 2주 뒤 1147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확진자 수 규모가 2~3주 뒤 위중증 환자 수에 영향을 주는 걸 감안하면 위중증 환자가 당분간 줄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6%에 근접했고, 남은 병상은 118개 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9.1%로 한계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0%로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미 10곳이 80%를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당장 급하지 않은 수술은 미루는 방식으로 코로나 중환자 병상 100개를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병원 테니스장에도 이동형 병상 48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설치에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나 이용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4896명으로 일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6000명대로 전망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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