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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국, 오미크론 확산에 힘든 겨울 맞이할 것"|아침& 지금

입력 2021-12-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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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연말은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 때문에 지금 각국이 비상입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 특히 그런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미국에서는 힘든 겨울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국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0일) 새벽 CNN 등에 출연해 밝힌 내용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거라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오미크론에 대한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오미크론이 정말로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입원·사망자 모두 기록적인 급증도 경고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다 보니 바이든 대통령도 현지시간 21일,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미국보다 확산세가 빠른 곳이 유럽입니다.

오미크론 중대 사태가 선포된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20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1년여 만에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고, 러시아에선 매일 1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세계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큰 자연재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1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요?

[기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16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라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137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필리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대부분이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리거나 익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습니다.

100명이 넘은 사망자는 올해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많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도로를 도로가 덮는 사고가 있었다는데, 영상이 공개됐죠?

[기자]

고속도로 위에 또 다른 고속도로가 옆으로 쓰러져 길을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현지시각 18일, 후베이성 어저우시의 고속도로에서 공중 회전교차로 교량 상판이 그대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떨어져나간 도로의 길이만 약 500m나 됩니다.

이 사고로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밑에서 달리던 차량을 덮쳐,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갑자기 쿵 하나는 소리가 나더니 하늘에서 도로가 차 앞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국은 당시 교량을 지나던 과적 차량들이 사고 원인일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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