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미크론, 3차 접종도 뚫었다…국내 돌파감염 사례 확인

입력 2021-12-19 18:11 수정 2021-12-19 23: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1,025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중환자 병상이 바닥나면서 하루 사망자도 78명이나 나왔습니다. 병상이 부족하다보니 코로나에 걸린 임신부가 병원을 찾다 못해 구급차에서 아이를 낳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19일)은 처음으로 3차 접종, 그러니까 부스터샷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 소식부터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해외유입자 12명이 늘어 오늘로 총 178명이 됐습니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3차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쳤는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도 두 명 확인됐습니다. (얀센 접종 뒤 추가 접종자 2명도 포함돼 총 4명)

국내에서 3차 접종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둘 다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한 명은 접종 후 3일이 지나서, 다른 한 명은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4일 경과한 뒤 확진됐습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3차 접종까지 마친 독일인 일곱 명이 접종 2개월 만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 중 6명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1명은 모더나를 맞았습니다.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있지만 100%에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3차 접종이 델타 변이에는 93~94% 방어 효과가 있지만, 오미크론에는 71~76%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 제조사들은 내년 초까지 오미크론에 특화된 부스터샷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관련기사

"사나흘에 감염자 2배씩 늘어" 전 세계 오미크론 비상 英 연구진 "부스터샷,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과 85%" [이슈체크] 정부는 "2주"라지만…사실상 '장기전' 돌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