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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물결 창당 "이재명·윤석열, 수신제가 없이 치국 논해"

입력 2021-12-19 15:28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원탁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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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원탁회의' 제안

김동연 새물결 창당 "이재명·윤석열, 수신제가 없이 치국 논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오후 '새로운물결'(약칭 새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등 거대 양당의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바뀌겠나.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지 않나"라며 "본인 문제, 가족 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닥치고 정권교체', '무조건 정권연장'을 내세우는 거대 양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분들에게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물결은 부패를 쓸어버리는 물결, 기득권 둑을 허물고 더 고른 기회를 만들어내는 물결, 기득권 양당 정치를 바꾸는 물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들을 향해 "올해가 가기 전 대통령과 각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위기 대응책을 그 자리에서 함께 토론하고, 안을 만들어 정당과 국회 결정을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자"며 "경제운영과 나라 살림을 오랫동안 책임졌던 전문가로서 저부터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는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됨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도 생중계됐다.

코로나 재확산세를 감안, 오프라인 창당대회는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2인용 책상 당 1명씩만 착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의원 의결정수 62명 중 35명이 참석했다.

나상인 청년 당원은 당명 '새로운물결'에 대해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판을 뒤집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거대 양당의 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없다"며 "발기인대회 이후 큰 쓰나미 해일을 일으킨다는 뜻을 담아 정치권의 새로운 바람이 되는 정치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당 강령과 정강정책은 김 대표의 아바타인 AI(인공지능) 당원 '윈디'(windy)가 낭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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