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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수도권·중부지방에 '함박눈'…최대 8㎝ 쌓인다

입력 2021-12-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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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중산간도로인 평화로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중산간도로인 평화로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7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18일) 오후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내륙에 찬 공기가 머무는 상태에서 18일 서해 쪽에서 따뜻한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눈구름이 형성돼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눈은 오후 들어서면서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돼 서울 등 수도권에는 내일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녁 6시부터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뒤 18일 자정부터 19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자료=기상청〉〈자료=기상청〉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눈구름이 발달한 상태에서 오후 3시~6시에 고도 3㎞ 상공에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1~2시간 동안 강한 강도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8일 자정부터 19일 새벽 사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18~19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내륙·강원도 3~8㎝ △경기서해안·충청권·전라권·서해5도·경북북부내륙 1~5㎝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권·서해5도·경북북부내륙 5㎜ 미만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라권에는 오늘 최대 15㎝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처럼 짧은 시간 눈이 강하게 내리는 '소낙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남 담양 8.9㎝, 광주 8.3㎝, 전북 정읍 7.1㎝, 군산 산단 5.6㎝, 부안 4.8㎝ 등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저녁 6시 현재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은 오늘 밤까지 계속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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