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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이스피싱 일당 같은데?" 베테랑 형사, 눈썰미로 잡았다

입력 2021-12-17 17:44 수정 2021-12-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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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경찰관이 현금지급기에 5만원권을 쌓아두고 입금하는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보고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오늘(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연제경찰서 정찬오 경감은 백신 3차 접종을 하러 가던 중 연산동 한 은행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정 경감이 본 장면은 한 남성이 ATM 기계에 5만원권을 연거푸 입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 경감은 오래 수사경험을 통해 보이스피싱 송금책이 돈을 보내는 현장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는 "나도 돈을 급하게 찾아야 한다"며 해당 남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그사이 출동한 경찰관과 형사들이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건넨 2400만원을 ATM기기를 통해 입금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베테랑 경찰관의 매서운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일당을 붙잡았다"면서 "피해금 대부분을 피해자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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