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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폭행한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체조협회 "체육상 추천 철회"

입력 2021-12-17 17:42 수정 2021-12-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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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조협회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의 체육상 추천을 취소했습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협회는 오늘(17일) 홈페이지에 "신재환 선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대한체조협회 홈페이지)(출처=대한체조협회 홈페이지)


"대한체조협회도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추천한 신재환과 선수 관리에 책임이 있는 감독에 대해 체육상 추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재환 선수는 지난 15일 새벽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선수는 지난 8월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신 선수는 유명세를 얻으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허리 통증도 심해졌고, 지난 10일~11일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하며 기권했습니다.

대표팀에서 떨어진 신재환 선수는 지난 14일 술을 많이 마셨고, 15일 새벽 택시 기사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신재환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제천시청은 경찰 수사를 통해 신 선수의 범죄가 소명되는 바에 따라 직장운동경기부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위원회 결정에 따라 신재환 선수의 선수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시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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