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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이명한 효과 톡톡…2021년 역대 최고 성과

입력 2021-12-17 13:32 수정 2021-1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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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티빙


'콘텐트 전문가' 이명한 대표가 이끈 티빙이 2021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과감하게 투자하고 묵직하게 시도해왔다. 특히 이명한 공동 대표의 등장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OTT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명한 체제의 2021년 티빙
 
티빙 이명한 공동대표티빙 이명한 공동대표

KBS 출신인 이명한 대표는 2011년 CJ ENM에 입사해 tvN 본부장과 미디어콘텐트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티빙의 공동대표가 됐다. CJ ENM의 방송 사업을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린 주인공인 그는 티빙으로 이동하자마자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취임 후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티빙은 아시아의 마블이 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겠다. 모든 고객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어 최고도, 최신도, 최애도 모두 티빙에서 선사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감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냈다. 티빙 출범 1년 만인 10월 기준,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세 배 넘게(206%) 증가했다. 특히 50대는 176%, 60대는 246% 늘었고, 남성 가입자 또한 231% 늘어났다. OTT가 낯선 중장년층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남성들까지 티빙으로 끌어들였다.

오리지널 콘텐트, 킬러 콘텐트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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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과는 오리지널 콘텐트의 연이은 성공 덕분이다. 킬러 콘텐트로 자리 잡은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트로 인해, 신규 가입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었다. 오리지널 콘텐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명한 대표의 예측 그대로다.

티빙만의 예능과 드라마, 영화가 모두 탄생했다. 예능 시리즈 '환승연애'는 티빙을 대표하는 콘텐트가 된 지 오래다. 10주 연속 주간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명한 대표는 '환승연애'의 성과에 관해 "사업적인 수치, 유료가입 기여 부분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상상을 뛰어넘는 정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술꾼도시여자들'이 있었다. TV에서 OTT에서 혹은 또 다른 웹 플랫폼에서 한 해 동안 쏟아져나온 K-드라마 가운데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역대 티빙 유료가입 기여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영화 '서복'으로 국내 최초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이라는 길을 개척하기도 했다. '서복'은 2021년 티빙에서 가장 많이 시청 된 VOD로 선정됐다.

티빙의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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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티빙. 2022년엔 더욱 뜨겁게 달린다. 더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트로 시청자를 TV 혹은 모니터 앞으로 불러모은다. 이서진·라미란 주연의 드라마 '내과 박원장',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하균·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욘더', 구교환·신현빈·연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괴이'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여고추리반'·'아이돌 받아쓰기 대회'·'환승연애' 등 티빙 대표 예능들의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넘어 내년에는 일본과 대만에 진출한다. 2023년엔 미국, 이후 유럽 및 중남미 등 10개국 이상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며 양지을 공동대표는 "K-콘텐트가 인기 있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 해외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가시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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