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35%를 기록했습니다. 2주 전 조사(지난 11월 30일~이달 2일)에서 두 후보는 각각 36%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포인트 격차가 생겼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는 광주·전라(61%), 40대(55%), 민주당 지지자(81%), 진보 성향(6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3%) 등에서 많았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51%), 60대 이상(57%), 국민의힘 지지자(82%), 보수 성향(66%),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58%)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두 후보 뒤로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각각 5%로 자리했습니다. '그 외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 '의견 유보'는 16%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37%로 조사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내린 54%입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무당층에서는 긍정 24%, 부정 59%로 부정률이 앞섰습니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14%입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