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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쌍용건설 10년째...장애인 고용 불이행 명단 발표

입력 2021-12-17 10:36

올해 515개소 불명예...오케스트라 채용해 끌어올린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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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5개소 불명예...오케스트라 채용해 끌어올린 곳도

연세대와 성균관대, 쌍용건설, 한국씨티은행 등 86곳이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 불이행 명단에 올랐습니다.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고용노동부가 판단하면 매년 '장애인 고용 불이행' 명단에 오르게 됩니다.

2020년 12월 기준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은 장애인 고용률이 2.72% 미만,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1.55% 미만 등의 경우 명단에 포함됩니다.

올해는 모두 515개소가 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지자체 중에서는 울릉군과 증평군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국가기관 중 유일합니다.

공공기관은 모두 28곳인데 이 중에서도 국방기술품질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은 7년 연속 포함됐습니다.

민간기업은 485개소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000인 이상 기업이 84곳, 500~999인 기업이 172곳, 300~400인 기업은 229곳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곳들에 대해 올해 5월 사전 예고했습니다. 개선하지 않으면 올해 말에 이름을 공표하겠다는 겁니다.

사전 예고를 받고 인천광역시청은 장애인 고용률 2.35%를 5.84%로 올렸습니다.

제주의료원은 오케스트라 단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고용률을 0.74%에서 4.1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명단이 공개된 기관·기업은 사전 예고 이후에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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