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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12월29일→1월 설연휴 개봉연기 "강화된 방역지침 고려"

입력 2021-12-17 09:52 수정 2021-12-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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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12월29일→1월 설연휴 개봉연기 "강화된 방역지침 고려"

정부의 높아진 방역지침 속에 '킹메이커'도 결국 개봉일을 연기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위드 코로나의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극장가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12월 29일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다시 강화된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부득이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이번 방역 조치 강화로 다시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킹메이커'의 개봉일은 내년 1월 설 연휴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시의적절한 영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 13일 공식 시사회까지 치렀지만 개봉 변경으로 프로모션을 잠시 멈추게 됐다.

오는 1월 대대적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15일 개봉 연기를 고지한 후, 16일 새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발표되면서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크고 작은 외화들도 줄줄이 개봉 일정을 미루고 있다. 여기에 올해 영화계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주목도를 높였던 '킹메이커'가 움직이면서 한국영화 없는 연말 스크린이 현실화 됐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극장은 18일 0시(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이는 내달 2일까지 16일간 적용된다. 영화계는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긴급 성명을 통해 "영업시간 현행 유지는 영화 산업 내 최소한의 생존 조건이다"며 아쉬움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방침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다음은 '킹메이커' 측 입장 전문
투자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입니다.
오는 12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킹메이커〉의 개봉일이 2022년 1월 설 연휴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드 코로나의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극장가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12월 29일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다시 강화된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부득이 개봉일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역 조치 강화로 다시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라며 2022년 1월 설 연휴에 찾아뵙겠습니다.
'킹메이커'의 개봉을 기다렸던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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