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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이틀 만 100만 돌파…극장 점유율 95%

입력 2021-12-17 09:02 수정 2021-12-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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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이틀 만 100만 돌파…극장 점유율 9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는 개봉 둘째날인 16일 39만108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2만7068명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는 물론, 극장 전체 매출액의 94.7%를 점유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개봉 첫날 63만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오프닝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이터널스', '블랙위도우'보다 무려 이틀을 앞당겨 또 한번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에도 높은 기대를 받고 출발했던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럼 홈'이 둘째날까지 누적관객수 123만명을 동원한 기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리즈의 1편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95만6898명은 가뿐히 뛰어넘었다.

개봉을 3일 앞두고 올해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하루 전 무려 75만장의 예매를 이뤄내며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 속에 레이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대를 훨씬 능가하는 관객수를 보이며 극장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그러나 당장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으로 극장 역시 영업제한을 받아 오후 10시까지로 이용시간이 단축되는 가운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어려운 여건 속에 어떠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개봉 전부터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으며,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인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열고, 본격적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다룬다.

또한 2000년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 빌런과 2010년대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빌런이 총출동하는 만큼 관객들의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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