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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종교시설은? '접종 미완료자' 참석 인원 줄일 듯

입력 2021-12-16 20:03 수정 2021-12-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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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시설에 적용할 '방역패스' 관련 내용을 정부가 이르면 내일(17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그 윤곽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백신을 안 맞은 사람들이 같이 하는 종교 활동의 규모를 더 줄이는 방안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부부가 다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도 1명 추가돼 지금까지 68명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 지인의 가족 등이 참석한 400명 규모 예배가 확산의 근원지였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 방역수칙을 꽤 잘 지키는 교회로 분류가 돼 있더라고요. (그날 예배도) 수칙을 어겨서 이렇게 된 부분은 찾기가 어려웠고…]

그런데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약한 고리가 됐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 부분을 보완할 종교시설 '방역패스'를 막판 검토 중입니다.

우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는 예배 등 종교 활동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수용 인원의 100%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접종 미완료자가 함께하는 종교 활동은 현행 50%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 수준인 30%만 참석하도록 조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대형교회에서는 예배 참석 인원이 수백 명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식처럼 "몇 명까지만 참석 가능하다" 같은 상한선을 두는 것도 현재 논의되고 있습니다.

종교 활동 앞뒤로 이뤄지는 소모임은 계속해서 사적 모임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합니다.

정부는 교계와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내일 확정안을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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