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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난 줄" 프랑스서 테슬라 택시 돌진…1명 숨져

입력 2021-12-16 20:17

테슬라 측, '기술 결함 가능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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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측, '기술 결함 가능성' 부인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택시가 갑자기 돌진해서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해당 모델의 택시는 모두 운행이 중단됐는데,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폭탄테러가 난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저녁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갑자기 창밖에서 차량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방금 차 봤어? 차에 누군가가 치였어!]

이 차는 사람들을 잇따라 들이받고 밴과 부딪혔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숨졌고 스무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입니다.

[틸라드 디오망드/목격자 : 모두가 테러가 일어난 줄 알았어요. 너무 충격적이었고, 피해가 컸어요. 너무 끔찍해서 폭탄테러인 줄 알았던 거죠.]

사고 차량은 프랑스 대형택시 회사인 G7이 보유한 테슬라 '모델 3' 였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당일 근무가 아니었고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가던 길이었습니다.

택시 회사는 테슬라 모델3 택시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빨간불에 멈춰있던 차량이 갑자기 질주했으며, 운전자는 음주측정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기술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프랑스 정부는 테슬라의 고위 경영진과 연락을 취했습니다. 테슬라는 차량의 기술적인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테슬라 모델 3는 2016년 테슬라가 판매하기 시작한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2019년부터 판매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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